안철수 "전당대회 성공위해 당직자들 역할해 달라"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1.02 10:58  수정 2018.01.02 11:12

安 신년사, "좌고우면 하지 말고 나가야"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전 당원투표에서 재신임을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위해 국회 대표실로 들어오며 밝게 웃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중심을 잡고 당직자들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시무식에서 "올해 지방선거가 있고 개헌이 기다리고 있다"며 "개헌은 선거제도 개편을 동반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선거제도 개혁이 국민의당이 실천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선택한 다당제 정착을 위해 우리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일이 눈앞에 놓여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면서 "27만 당원 분들이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연말 전당원투표를 통해 당원 의사를 확인했다. 이제 좌고우면 하지 말고 나가야 한다"면서 "지방선거까지 5개월 남았다. 중앙당은 물론이고 각 지역에서 디데이 카운트다운을 내걸고 당력을 집중할 때"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어려운 길이다. 가보지 않은 길이다. 그렇지만 그대로 두기만 한다면 새로운 길은 만들어 지지 않는다"면서 "남들이 길도 없는데 해처가냐고 비아냥하고, 왜곡하고 생채기를 내도 한걸음 한걸음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7만 당원, 당직자 여러분 손을 맞잡으면 못 할일이 없다. 서로가 서로를 믿으면 국민의당이 하나의 스크럼이 될 것"이라며 "촘촘한 스크럼이 기득권 양당의 반발을 막아내고 개혁에 승리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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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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