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마저’ EPL 주요 팀들 겨울 행보는?
1월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주요 선수들 이적
EPL 빅6, 주요 선수 눈독 들이며 영입 경쟁
1월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이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반 다이크를 품은 리버풀을 시작으로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 의사를 밝혔던 첼시가 로스 바클리를 데려오며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싸움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리버풀의 이적 시장 역시 여느 때보다 분주해졌다.
1월 이적시장은 팀별로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는 게 주요 목적이다. 리버풀의 경우 사우샘프턴으로부터 반 다이크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고, 첼시의 경우 바클리를 데려오며 중원 강화를 꾀했다.
반 다이크 영입과 함께 리버풀은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연결됐던 쿠티뉴를 끝내 보내기로 결정했다. 마레즈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대체자로 부상했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 키워드 중 하나로 부상했다.
로멜루 루카쿠의 이탈로 해결사 부재에 목말랐던 에버턴은 터키 공격수 센크 토순을 데려오며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 막 이적시장이 열린 만큼 아직 이동할 선수는 수두룩하다. 아스날의 경우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그리스 수비 유망주로 꼽히는 마브로파노스를 데려왔다. 이외에도 유벤투스 영건인 다니엘레 루가니를 둘러싼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루가니의 경우 이적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되면서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게 된 선수는 알렉시스 산체스다. 산체스의 경우 이번 겨울보다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입성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유력해지면서 1월 이적시장을 통한 맨시티 입성 가능성이 되살아나고 있다. 산체스가 이탈할 경우 아스날이 대체자로 누구를 데려올지도 관심사다.
산체스뿐 아니라, 맨시티는 수비진 영입에도 분주하다. 설로 그쳤던 반 다이크가 맨시티가 아닌 리버풀행을 택하면서 조니 에반스와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이름이 다시금 거론되고 있다.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비진을 꾸리고 있고, 현재까지는 비교적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후가 문제다. 내친 김에 유럽 정상까지 노리는 맨시티로서는 이왕이면 검증된 수비수가 필요하다. 에반스의 경우 맨유를 거쳐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리그 적응이 필요 없다. 마르티네스는 과르디올라가 선호하는 유형의 수비수다.
이들 못지않게 주목 받고 있는 클럽은 리버풀이다. 토마스 르마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쿠티뉴의 대체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리버풀로서는 신중해야 한다. 과거 리버풀은 토레스를 보내고 급한 대로 앤디 캐롤을 영입했다가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패닉 바이보다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첼시와 맨유 역시 르마를 노리는 만큼 과도한 경쟁이 변수다.
맨유의 경우 측면 공격수들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선수는 보르도의 말콤이다. 맨유는 아약스의 다비드 네레스를 비롯해 최근에는 루카스 모우라까지, 주로 발재간 좋은 브라질 출신 윙어들의 영입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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