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복기왕, 충남지사 출마 공식 선언…與 당내경선 열기 가열


입력 2018.01.16 16:00 수정 2018.01.16 16:00        조현의 기자

"양승조 이어 與 두번째 출마선언…"안희정의 3농 혁신 계승하겠다"

충남지사 출마 기자 회견하는 복기왕 아산시장ⓒ연합뉴스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이 16일 "적폐청산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며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복 시장은 양승조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복 시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충남도청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분권 시대에 더 좋은 충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아산시장 8년의 경험을 통해 중앙집권적 국가운영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를 실감했다"며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운영방식은 중앙집권이 아니라 지방분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 시장은 또 "2018년 6월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이라며 "분권 대한민국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인 만큼 이 엄중한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희정 지사의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Δ충남도 행정의 시·군을 위한 행정으로 개편 Δ불필요한 권한 대폭 시·군 이양 등 분권 시대 광역 지방정부의 모범을 충남에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복 시장은 또 "고교 무상교육, 고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교복 무상지원 등 교육 분야 3대 무상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미세먼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영향권 내에 있는 인근 시군에 반값 전기료를 실현하겠다. 이 과정에서 당진시를 환경 도시의 상징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복 시장 외에 양 의원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등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양 의원에 이어 복 시장이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충남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 경쟁이 불붙은 모양새다. 박 대변인은 이달 말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