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메드베데프 상대로 1세트 승리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를 상대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현은 18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2회전에서 나서고 있다.
앞서 정현은 지난 16일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34위·독일)에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이날 정현은 1세트 경기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공방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 선수는 결국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고,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정현의 승리로 끝났다. 특히 메드베데프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타이브레이크에서 정현이 5-4로 달아나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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