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자리 정책 부합하고, 고용안정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물가인상 불가피…중소‧중견업체 타격 클 것
파리바게뜨가 양대 노조와 직접고용 합의를 이룬 이후 유통업계에서 직접고용 전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맞물리면서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직접고용을 늘리고는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양날의 검’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파리바게뜨 본사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제빵기사 노조는 가맹점주와 본사가 참여하는 상생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3자 합작법인을 파리바게뜨 자회사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제빵기사를 고용하는 방식이다.
프랜차이즈 업계를 비롯해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인식된 만큼 고용시장에 부는 후폭풍도 거세다. 파리바게뜨 사태 이후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직접고용 및 정직원 전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애경산업이 700여명 규모의 판촉사원을 직접고용하겠다는 방침을 알린 데 이어 이랜드월드도 패션부문 협력사 직원을 올 상반기 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의 정규직 전환 규모는 총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이 같은 결정은 직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정부의 고용확대 정책에 부응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앞서 오뚜기, 농심, 남양유업 등 식품업계에서는 판촉사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면서 노동계와 시민단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경기도 광명시의 이케아 광명점에서 계산대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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