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의 눈물 모성애…'마더' 3%대 시청률 출발
이보영표 모성애 연기를 담은 tvN 수목극 '마더'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5일 tvN에 따르면 '마더'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0%,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경쟁작인 SBS '리턴'은 11.0%·14.1%로 수목극 1위를 나타냈다.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가 8.7%로 뒤를 이었고, MBC '로봇이 아니야'는 3.9%·4.3%로 집계됐다.
'마더'는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엄마와 딸이 돼가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동학대와 모성애를 조명한 동명의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배우 이보영이 주인공 수진을 맡았다. 조류학 연구원으로, 철새들이 떠날 때쯤 아이슬란드 조류학 센터로 떠날 예정인 수진은 그 사이 초등학교 과학전담 교사로 일하게 된다. 이후 그곳에서 엄마에게 학대받고 상처 입은 1학년생 혜나(허율)를 만난다.
첫 방송에서는 초등학교 임시교사로 부임한 수진과 가정에서 혜나가 가짜 모녀가 되는 그려졌다.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던 혜나가 쓰레기봉투에 버려지고, 이를 발견한 수진이 오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수진과 함께 철새를 바라보며 "왜 아이는 엄마가 없이 살 수 없어요? 엄마가 나를 쓰레기통에 버렸어요"라고 울부짖는 혜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수진은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혜나를 따뜻하게 껴안으며 "이제 네가 버리는 거야, 엄마를. 할 수 있겠니?"라고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버려진 혜나를 발견하고 그녀의 가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이보영의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가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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