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산업부 차관, SK하이닉스 방문해 "협력사 최저임금 지원해달라"


입력 2018.01.26 06:00 수정 2018.01.26 10:01        박영국 기자

대·중소 상생협력 등 현안 논의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SK하이닉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6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 M14공장의 디램(DRAM) 생산라인을 관람한 후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 대·중소 상생협력 등의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일자리의 질 개선 및 소득주도성장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나, 일부 영세·중소기업이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및 사회보험료 경감 등 정부 대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중소 협력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기업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산업 현장에 보다 신속·원활하게 안착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이 차관은 SK하이닉스가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실시중인 ‘임금공유제’를 모범사례로 들면서, 앞으로도 SK하이닉스에서 대·중소 상생협력문화 확산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과 중소기업이 튼튼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우리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두 가지 모두 놓쳐서는 안 되는 과제”라 강조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관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단일 품목 최초로 9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을 언급하며 “SK하이닉스의 경우 이천 M14공장(2015년 8월 준공)에 대한 야심찬 투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발판이 됐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 전반의 활력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