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몰도바 평가전, 배성재 아나운서 일침 화제 급부상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몰도바와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과거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일침이 새삼 화제다.
2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은 몰도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배성재 아나운서의 일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6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벡(FIFA랭킹 64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15) 조 2위를 유지하며 이란(승점21/조1위)과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대표팀은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마음고생 심했던 신태용 감독을 헹가래쳤다. 이후 신 감독은 현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하지만 같은 시각, 타구장에서는 시리아가 동점골을 넣으며 이란과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이었다. 추가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시리아는 역전골을 넣기 위하 안간힘을 썼다. 시리아가 역전골을 넣었다면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은 더 큰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배성재 아나운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소리를 남겼다. 배 아나운서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열심히 중계하겠다. 천만다행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란-시리아전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뷰와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것은 절대로 이해 못 하겠다"고 적었다.
축구팬들도 경기 내용에 "아직 이란-시리아 전이 끝나지 않았는데 저런 것은 경솔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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