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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랭킹 29위…이형택 넘었다


입력 2018.01.29 10:06 수정 2018.01.29 13: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진출로 순위 급상승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정현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29위에 올랐다.

정현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까지 진출하며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개막 전 58위에서 출발했던 정현은 대회를 마치자 29위까지 도약했다.

정현의 29위는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기록이다.

종전에는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이 36위까지 오른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현은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제압하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의 준결승 맞대결에서는 아쉬운 발바닥 부상을 기권패 했지만 투혼이 알려지면서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2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은 권순우(21·건국대)가 178위, 이덕희(20·현대자동차 후원)는 205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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