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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번주 중 중국 발전개혁위와 협력 MOU 체결


입력 2018.01.29 15:44 수정 2018.01.29 16:36        이홍석 기자

김동연 부총리, 대한상의 조찬간담회서 밝혀

한·중 경제장관회의 계기…포괄적 협력 관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동연 부총리, 대한상의 조찬간담회서 밝혀
한·중 경제장관회의 계기…포괄적 협력 관련


삼성전자가 이번주 중 중국의 거시경제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 간담회'에서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중국을 방문해 한중경제장관회의를 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와 중국 발개위 간 MOU 문제를 (논의)하도록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이번 MOU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해 발개위가 발표한 '제조업 핵심 경쟁력 강화 3개년 계획'에 포함된 스마트로봇과 스마트자동차 등 관련 협력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존에 삼성과 발개위가 체결한 MOU를 개정하는 차원"이라면서 "세부적인 사업에 관한 게 아니라 포괄적인 협력에 관한 내용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MOU가 반도체 가격 협상 등과 같은 특정 분야의 구체적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발개위가 최근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제소에 따라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도체 가격에 관한 조사를 벌인 것을 두고 이번 MOU 체결 과정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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