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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방선거 후보확정 전 의원직 사퇴…당 위해 자중하라”


입력 2018.01.30 09:09 수정 2018.01.30 10:26        황정민 기자

“만류해도 고집부리는 분 있다”…이철우 지칭하는 듯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전에 사퇴하겠다는 분이 있다”며 “결연한 의지는 높이 사지만 당을 위해서 자중하라”고 밝혔다.

홍 대표가 언급한 사람은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던 이철우 의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구 만류해도 고집을 부리고 있어서 공개적으로 한마디 한다”며 “안 그래도 어려운 당인데 후보들마저 당 방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라”고 했다.

그는 “(출마) 후보가 되면 자동 사퇴”라며 “후보가 되기 전 사퇴하는 것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서라고 보이는데 그러면 같이 출마한 다른 국회의원들도 사퇴를 할 수밖에 없고, 보궐선거 러시가 온다”고 했다.

이어 “다른 국회의원들이 사퇴하지 않으면 그 분들은 마치 결연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춰질 뿐만 아니라 예비후보 등록도 못하게 돼 무기 대등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불공정 경선이 된다”고도 했다.

또 “수년전에 서울시장 경선을 위해 미리 사퇴하고 경선에 나가 낙선한 후 국회의원 보선에 다시 출마해 세간의 비난을 산일도 있다”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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