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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축구’ 신태용호…처방전은 전북셀로나?


입력 2018.01.30 13:30 수정 2018.01.30 13: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신태용 감독, 자메이카 상대로 최정예 출격 예고

최소 전북 선수 4명 이상은 포함될 듯

대표팀 공격의 중심 김신욱과 이재성. ⓒ 데일리안DB 대표팀 공격의 중심 김신욱과 이재성. ⓒ 데일리안DB

신태용호가 몰도바전 부진을 씻기 위해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자메이카를 상대로 새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신태용호는 지난 27일 FIFA 랭킹 166위 몰도바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기존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지만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고, 결정적인 슈팅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에 김신욱과 이재성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득점은 한 골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자메이카를 상대로는 최정예 멤버가 나설 예정이다. 신 감독은 몰도바전 당시 선수들의 컨디션이 60% 정도라 진단하며 부진의 원인을 찾았다. 물론 테스트 성격으로 그동안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선수들 위주로 멤버를 구성한 탓도 컸다.

이에 자메이카전에는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한일전 4-1 대승의 주역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대표팀의 중심은 바로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이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 명단에 전북 선수들은 무려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몰도바전 결승골 주인공 김신욱을 비롯해 미드필더 이재성, 이승기, 손준호, 수비수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등이 합류했다. 유럽파를 차출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K리그 클래식의 절대 강자 ‘전북셀로나’의 일원들이 대거 차출됐다.

자메이카전에 최정예 멤버 출격을 예고한 신태용 감독. ⓒ 데일리안DB 자메이카전에 최정예 멤버 출격을 예고한 신태용 감독. ⓒ 데일리안DB

이들은 자메이카전에서도 대거 중용될 예정이다.

투톱에는 김신욱이 이근호(강원 FC)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팀 에이스 이재성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몰도바전에 나서지 않았던 좌우 풀백 김진수와 최철순도 출격이 유력해 최소 4명의 전북 선수들이 베스트11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도움왕 손준호와,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다 준 김민재까지 가세하면 선발 라인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북 선수들로 구성되게 된다.

실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까지 떠안게 된 전북 선수들이 과연 시원한 경기력으로 화끈한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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