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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고동진 사장, AR 내세운 ‘갤럭시S9'로 화려하게 복귀


입력 2018.02.26 04:30 수정 2018.02.26 06:01        바르셀로나(스페인)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베일 벗어

‘슈퍼 슬로우 모션’ '저조도 촬영’ 등 행사장서 시연 및 체험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이 25일(현지시간)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갤럭시S9'를 공개하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베일 벗어
‘슈퍼 슬로우 모션’ '저조도 촬영’ 등 행사장서 시연 및 체험


삼성전자가 2년만에 ‘갤럭시S9'로 바르셀로나를 뜨겁게 달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갤럭시S5' 부터 상반기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다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별도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8을 공개한 바 있다. 사실상 MWC 행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S9 언팩 행사에 글로벌 이목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8’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간)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오후6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9와 ‘you can do it'을 주제로 한 새 광고를 선보였다. 갤럭시S9에 대한 자신감이 곳곳에 묻어나는 행사였다.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5000여명의 미디어를 포함한 관계자와 일반인으로 가득 찼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은 힘차게 "Exciting time"을 외치며 행사장 한 가운데 설치된 무대에 등장했다. 이번 무대도 언팩(언박싱)을 상징하는 박스 모양으로, 제품을 언팩하는 것을 컨셉으로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AR 이모지’에서 이용하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해 관람객들이 갤럭시S9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unpacked 2018'에서 ‘AR’ 기능을 실행해 곳곳을 비추면 ‘와이파이’를 연결하라는 문구나 박스가 풀어지면서 갤럭시S9이 나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진들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갤럭시S9의 'AR 이모지'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9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카메라 기능 등을 간략 소개했다. 뒤이어 글로벌 마케팅 담당을 포함한 임원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글로벌 경영진들은 '고속 영상 촬영(슈퍼 슬로우 모션)’ ‘저조도 촬영’ ‘AR 이모지’등의 갤럭시S9의 특징을 직접 무대에서 시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대 한편에서 직접 물을 쏟아붓는 찰나의 순간을 갤럭시S9의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하자 객석 곳곳에서는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 공개 때처럼 ‘기어 360’ 카메라나 ‘S펜’ 등 별도 제품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는 없었다. 그럼에도 무대에 설치된 AR 장치나, 갤럭시S9 기능의 직접 시연은 5000여명의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9는 더 쉽고, 편의성이 높고, 더 재미있어졌다”며 “직접 체험하시라”며 퇴장했다. 삼성전자는 약 1시간의 행사가 끝난 후 곧바로 행사장 한편과 야외에 갤럭시S9 체험존을 운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시리즈를 내달 16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한다.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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