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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행태, 평창올림픽 유일한 오점"


입력 2018.02.26 11:44 수정 2018.02.26 11:45        김희정 기자

한국당 김영철 방남 저지에…"자기 나라 잔치 재 뿌린 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을 벌인 것과 관련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기간 중 단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자유한국당의 행태"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자기 나라 잔치에 재를 뿌린 셈"이라면서 "국민을 부끄럽게 하고 국격을 떨어트린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한국당이 이날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수용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선 "저급한 속셈"이라고 힐난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이 집권당이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만났던 인물을 문재인 정부가 만나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억지”라면서 "민생을 팽개치고 장외로 나가려는 이유는 '색깔론 물타기'의 저급한 속셈이자 검찰 소환이 임박한 이명박 정권의 국정농단을 가리려는 얄팍한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북한 최고실세 3인방의 참석을 환영한 바 있다"면서 "2018년에도 이러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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