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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우승’ 과르디올라…무리뉴 턱밑 추격


입력 2018.02.27 07:12 수정 2018.02.27 07: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풋볼 리그 컵 우승으로 22번째 커리어 우승

25회 우승의 조제 무리뉴 따라잡는 중

22회 우승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25회 무리뉴를 추격 중이다. ⓒ 게티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 아스날과의 결승전에서 3-0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5-16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통산 5번째 우승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톤 빌라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리버풀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는 물론 컵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도달하지 못하며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서 처음 맛 본 무관이었다.

하지만 작정하고 나선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행보로 사실상 우승을 맡아놨으며 리그 컵 우승으로 팀의 기세를 크게 올렸다. FA컵에서는 탈락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시즌 3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에 왔고 그가 9년간 들어 올린 트로피는 무려 22개에 달한다. 즉 1년간 평균 2개씩은 가져온 셈이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에서만 무려 6회 우승을 차지, 올 시즌까지 더하면 7번째 정상에 서게 된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두 차례 경험이 있어 현역 최고의 감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제 무리뉴의 우승 기록을 따라잡을지도 관심사다. 올해로 감독 생활 18년째를 맞은 무리뉴는 총 25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FC 포르투와 첼시, 인터밀란에서 성공 신화를 썼던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2기 시절 극심한 냉온탕을 오가는 중이다. 맨유로 자리를 옮긴 지난해에는 리그컵과 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시키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펩 과르디올라(9시즌) : 22회

바르셀로나(4시즌) : 14회
- 리그 : 3회
- 국왕컵 : 2회
- 스페인 슈퍼컵 : 3회
- UEFA 챔피언스리그 : 2회
- UEFA 슈퍼컵 : 2회
- FIFA 클럽월드컵 : 2회

바이에른 뮌헨(3시즌) : 7회
- 리그 : 3회
- DFB 포칼 : 2회
- UEFA 슈퍼컵 : 1회
- FIFA 클럽월드컵 : 1회

맨체스터 시티(2시즌) : 1회
- 풋볼 리그 컵 : 1회


조제 무리뉴(18시즌) : 25회

FC 포르투(3시즌) : 6회
- 리그 : 2회
- 포르투갈 컵 : 1회
- 포르투갈 슈퍼컵 : 1회
- UEFA 챔피언스리그 : 1회
- UEFA 유로파리그 : 1회

첼시(6시즌) : 8회
- 리그 : 3회
- FA컵 : 1회
- 풋볼 리그 컵 : 3회
- FA 커뮤니티 실드 : 1회

인터 밀란(2시즌) : 5회
- 리그 : 2회
- 코파 이탈리아 : 1회
- 이탈리아 슈퍼컵 : 1회
- UEFA 챔피언스리그 : 1회

레알 마드리드(3시즌) : 3회
- 리그 : 1회
- 국왕컵 : 1회
- 스페인 슈퍼컵 : 1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시즌) : 3회
- 풋볼 리그 컵 : 1회
- FA 커뮤니티 실드 : 1회
- UEFA 유로파리그 : 1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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