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민기 '성추행 의혹' 수사 속도…피해자 진술 확보
경찰이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조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학생 및 졸업생 5명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조씨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선언이 잇따르자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피해 학생들은 경찰에서 피해 내용을 상세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또 대학 측이 피해 학생을 상대로 벌인 진상 조사 내용을 확보하고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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