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도 '더마' 바람…차세대 샴푸로 인기
더마 화장품 인기, 샴푸시장으로까지 이어져…더마 샴푸 잇단 출시
저자극과 안전성을 앞세운 더마(Derma) 성분의 인기가 화장품을 넘어 샴푸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건강한 두피와 모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헤어케어 트렌드나 제품들이 헤어스타일링이나 모발 표면 관리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두피를 제2의 피부로 인식하면서 두피 관리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실리콘 샴푸인 내추럴샴푸를 넘어 더마 성분을 함유한 더마 샴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애경은 내추럴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더마앤모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브랜드명 그대로 더마 화장품에서 사용하는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세라마이드(Ceramide), 보습에 효과적인 히알루론산, 식물추출물의 손상케어 성분인 시카(Centella asiatica·Cica) 등 더마 성분 처방으로 두피보습과 모발손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에서는 CNP 차앤박화장품과 실크테라피가 공동 개발한 탈모 전용 더마 샴푸 ‘실크테라피 알엑스 프로’를 내놨다.
이외에도 더모 헤어케어 브랜드 ‘피토더마’의 ‘두피 딥클렌징 샴푸’, ‘르네휘테르’의 ‘아스테라 센스티브 톨러런스 샴푸’ 등이 있다.
더마 샴푸 시장의 성장세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피지오겔’, ‘바이오더마’, ‘라로슈포제’ 등 해외 유명 더마 화장품 브랜드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샴푸들이 최근에는 국내 더마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출시되고 있어서다. 스킨케어 브랜드 듀이트리에서는 ‘더 클린 랩 샴푸’를 선보였고,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에서도 ‘블랙 샴푸’를 출시했다.
애경 관계자는 “이제는 샴푸도 화장품처럼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는 추세인 만큼 더마 샴푸 시장이 다음 세대의 샴푸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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