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내역, 채용자료 등 확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27일 강원랜드의 최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강원도 원주 공단 본사 사무실에 수사진을 보내 인사내역, 채용자료 등을 확보했다.
공단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서관 출신 김 모씨를 지난 2013년 전문계약직으로 면접만 거쳐 비공개 특별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에는 김씨를 정규직으로 전환, 김씨에게 유리한 요건을 적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분 36.2%를 보유한 강원랜드 최대주주다.
검찰은 2009~2012년 당시 산업자원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지식경제위원회(현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소속이어던 권 의원이 김씨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