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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도발’ 에드가 vs 무패 파이터 오르테가


입력 2018.03.04 00:09 수정 2018.03.04 15:2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맥그리거, SNS 통해 에드가 향한 도발 나서

UFC 222. ⓒ 스포티비

우여곡절 끝에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페더급 랭킹 2위)가 상승세에 올라있는 신성 브라이언 오르테가(3위)를 UFC 222 상대로 맞아들인다.

에드가와 오르테가는 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2 사이보그 vs 쿠니츠카야’에서 맞붙는다.

당초 에드가의 상대는 오르테가가 아니었다. 지난해 UFC 218에서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의 벨트를 뺏으려 했던 에드가는 부상으로 대결을 미뤄야 했다. UFC 222에서 재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할로웨이가 다리를 다치며 무산되고 말았다.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미뤄져 “조금 실망했었다”고 소감을 밝힌 에드가는 “그저 카드에 남아있길 원했다. 싸우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다”고 오르테가와의 대결 수락 이유를 전했다.

또한 에드가는 지난달 23일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UFC 222에서 에드가와의 대결을 원했다’는 글을 올리며 화제가 된 파이터다.

이에 대해 에드가는 “(맥그리거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나는 누군가와 싸우는 걸 두려워하기엔 이 일을 오래 했다. 즉, 맥그리거와 싸우는 것도 내게는 좋은 일” 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은 에드가는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는 베테랑 파이터로 종합격투기 28전 중 22번을 승리로 이끌었다. 2013년부터 5연승을 달리다 재작년 UFC 200에서 조제 알도에게 판정패했으나, 이후 제레미 스티븐스,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제압하며 또다시 연승 기록을 시작했다.

에드가와 맞붙는 오르테가는 무려 10살이나 어리다. 데뷔 후 14전, UFC에서 6번을 싸웠지만 아직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최두호를 꺾었던 컵 스완슨을 상대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받아내며 ‘신성’으로 떠올랐다. 오르테가는 “내가 프랭키를 이기면, 자동적으로 나와 할로웨이의 대결이 예약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편, 메인이벤트에서는 ‘싸형’으로 불리는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와 UFC 데뷔 무대에서 왕좌에 도전할 기회를 얻은 ‘행운아’ 야나 쿠니츠카야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 치러진다.

데뷔전 패배를 제외하고 21전 19승 1무효로 13년간 패배가 없는 사이보그를 상대로 인빅타 FC 챔피언 출신인 쿠니츠카야가 반전의 승리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U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승자 예측 투표에서는 사이보그가 95%의 표를 받아 압도적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UFC 222 대진표

-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 조던 존슨 vs 애덤 밀스테드
[밴텀급] 브라이언 캐러웨이 vs 코디 스테이먼
[웰터급] 마이크 파일 vs 잭 오토우
[미들급] CB 달러웨이 vs 헥터 롬바드
[밴텀급] 존 도슨 vs 페드로 무뇨즈
[라이트급] 비닐 다리우시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여성 스트로급] 애슐리 요더 vs 맥켄지 던


-메인카드
[여성 밴텀급] 캣 진가노 vs 케틀렌 비에이라
[헤비급] 스테판 스트루브 vs 안드레이 알롭스키
[밴텀급] 션 오말리 vs 안드레 사우캄사스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 vs 브라이언 오르테가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크리스 사이보그 vs 야나 쿠니츠카야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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