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을 재선거 박종진 vs 배현진…언론인 출신 빅매치 성사되나?
배현진 한국당 입당, 송파을 전략공천 검토 중
언론인 선배 ‘쾌도난마’ 박종진 “선의 경쟁하자”
송파을 재보궐선거에서 언론인 출신 선후배 간 빅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8일 퇴사 후 자유한국당 입당을 결정했다. 한국당은 배 전 아나운서를 송파을 지역구 전략공천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 지역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은 MBN 정치부 팀장,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앵커를 지낸 같은 언론인 출신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신선한 마음으로,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같이 즐겁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연락은 못 해봤지만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방송계 후배이기 때문에 서로 DNA가 통하는게 있다”면서 "배 (전)아나운서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고, 서로 돕고 선의의 경쟁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송파을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박 위원장과 같은당 송동섭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수철 정당인, 자유한국당 백봉현 사회안전연구원 이사장 4명이다.
한편 송파을 최명길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5일 의원직을 상실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