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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2호 홈런 ‘물오른 타격감’


입력 2018.03.17 08:01 수정 2018.03.17 0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추신수 홈런. ⓒ 게티이미지

텍사스의 추신수(36)가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45(29타수 10안타)으로 치솟았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추신수는 0-1로 뒤지던 1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우완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로부터 볼 2개를 골라낸 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전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뽑아낸 시범경기 첫 홈런 이후 13일 만이다.

추신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2-3으로 밀린 2회말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1사 만루를 채웠다. 멀티 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멀티히트는 지난 7일 3안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초 수비 때 데스틴 후드와 교체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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