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요금 폭탄 차단” SKT, 약정 이어 로밍서비스도 대폭 개편
23일 ‘자동안심 T로밍’ 출시...자사 가입자 자동 적용
기존 대비 87.5%↓ 1MB당 563원
23일 ‘자동안심 T로밍’ 출시...자사 가입자 자동 적용
기존 대비 87.5%↓ 1MB당 563원
SK텔레콤이 첫번째 고객가치혁신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번째로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SK텔레콤은 22일 요금폭탄 걱정 없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동안심 T로밍은 로밍 고객센터 방문, 전화 등 별도 가입 절차없이 이날부터 SK텔레콤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 Voice 포함)할 수 있다. 무료 음성 로밍 서비스는 업계 처음이다.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다.
SK텔레콤 해외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음성 로밍을 하루 3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어,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정액 과금한다. 고객이 30분을 이용하면 기존에 약 4만1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1만원만 내면 된다. 참고로, SK텔레콤 고객 가운데 약 98%가 음성 로밍을 하루 30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서비스에 초당 과금 체계도 즉시 적용한다. 고객이 음성 로밍을 1분 30초 동안 이용하면, 기존의 분당 과금 체계에서는 2분(120초) 분량의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90초의 사용분만큼 요금을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이 경우 30초만큼의 낙전수입을 모두 고객에게 돌려드리게 된다”고 밝혔다.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체계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먼저 데이터 로밍 요금을 기존 1MB 당 4506원(패킷당 2.2원)에서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87.5% 내렸다.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췄다. 이로써 약 9MB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고, 데이터 초과 시 추가 과금 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번째 고객가치혁신 노력으로 로밍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올해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니 SK텔레콤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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