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방선거 후보, 서울 안철수·부산 이성권 유력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3.24 07:00  수정 2018.03.26 20:08

인천 문병호·정대유, 대전 남충희 물망

세종 대구 울산 광주 예비 후보자 물색

인천 문병호·정대유, 대전 남충희 물망
세종 대구 울산 광주 예비 후보자 물색


왼쪽부터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위원장,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DB

바른미래당이 인재영입에 주력하며 지방선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중 8개 지역에서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상당지역이다.

바른미래당은 23일 기준 총 8곳(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의 특별·광역·특별자치시장 중 서울, 부산, 인천, 대전에서 후보자가 출격 준비 중이다.

서울, 안철수 출마여부…바른미래당 선거 핵심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안 위원장의 출마를 공식 요청한 상태다. 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후보 윤곽이 나온 이후 안 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우상호, 박영선 의원의 3파전이다. 안 위원장은 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반면 그의 선당후사가 향후 정치 행보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의견도 높아지고 있다. 대선 주자인 안 위원장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부산, 이성권 거대양당 사이 ‘세대교체’ 강조

부산시장에는 이성권(51) 현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17대 국회의원(부산진구을/한나라당) 출신이다.

이 후보는 한국당 소속 서병수 현 부산시장과 민주당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중 한명을 상대해야 한다.

3명 모두 거물급 인사로 이 예비후보에게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열세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중도보수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그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서병수 시장과 오거돈 전 장관을 향해 "식상한 리턴매치 구조다. 세대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엘시티 초고층빌딩 인허가 비리를 놓고 "보수정당이 만든 괴물"이라며 공세를 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 및 주요 출마예상자 ⓒ데일리안

인천, 문병호 송도 68공구 비리 집중

인천시장에는 문병호(60)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28회 사법시험을 거쳐 법무법인 부평종합법률사무소, 전교조인천지부 고문변호사 등을 거쳐 제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인천시장 후보군은 민주당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박남춘 의원,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한국당 소속 유정복 현 인천시장으로 좁혀졌다.

안 위원장은 최근 인천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재영입 1호로 송도 68공구 개발비리 의혹 내부고발자인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영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거대 양당의 비리 의혹에서 바른미래당의 청렴함을 승부수로 띄우겠다는 포석이다. 이 과정에서 정 전 단장의 인천시장 공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가 문 전 최고위원을 후방지원 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서울시장 다음으로 바른미래당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대전, 30년 경제 전문가 남충희 출격

대전시장은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쌍용건설 이사,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 SK텔레콤 사장,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직교수 등 경제계와 행정, 학계 등을 두루 경험했다.

남 예비후보는 30년 경력의 경제전문가 출신으로 자신의 임기 내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김세환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대변인도 대전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그는 친안(親안철수)계 인물로 옛 국민의당 측에서 후보를 낼 필요성이 거론되며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선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이상민 의원이, 한국당에서 박성효 전 시장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염홍철 전 시장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은 세종, 대구, 울산, 광주 4곳을 포함한 추가적으로 시장 후보 물색에 나섰다. 특히 보수 대표 지역인 대구시장에 유승민 공동대표의 출마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당은 안 위원장의 인재영입 결과에 따라 각 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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