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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 은퇴, 20년간 정들었던 코트 떠난다


입력 2018.03.27 09:31 수정 2018.03.27 09: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999년 현대건설 입단, 2015-16시즌 우승 기여

한유미 은퇴.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한유미가 지난 20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한유미는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하고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해 2010년까지 레프트로 활약했다.

FA 자격을 획득한 2010년에는 해외 진출을 타진했으나 무적 신분이 돼 1년을 쉬었다. 이후 2011-12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복귀한 후 KGC 인삼공사로 이적했으며, 2012년 9월 은퇴했다.

은퇴 후에도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하는 등 배구계를 떠나지 않은 한유미는 지난 2014년 현대건설 신임 감독으로 양철호 감독이 선임되면서 다시 프로리그로 복귀했다. 현대건설이 2015-16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V리그 통산 272경기에 출장해 2587득점으로 최다득점 순위 11위를 남겼으며, 120서브, 252블로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활약한 한유미의 은퇴식을 적절한 시기에 열어줄 계획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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