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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미투’ 주장 여성 “사건 당일 鄭 호텔에 있던 증거 찾아”


입력 2018.03.27 12:24 수정 2018.03.27 17:57        이충재 기자

2011년 12월23일 위치 기반 SNS '포스퀘어' 기록 공개

鄭 '미투 폭로' 30분 전 국회서 'BBK재심청구' 기자회견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 제기로 기소됐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가 27일 "성추행 당한 2011년 12월23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 머문 '증거'를 찾았다"며 당일 자신의 위치 기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기록을 공개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위치 기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성추행 당일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며 "당시 호텔에서 오후 5시 5분과 5시 37분에 각각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체크인을 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 제기로 구속됐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성추행 당일 오후 5시 5분 이후 호텔에 있었다"

그는 이어 "정 전 의원이 어떤 경로를 거쳐 정확하게 몇 시에 도착했는지는 내가 증명할 수 없는 것"이라며 "5분~10분 간격으로 780장의 사진을 찍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정 전 의원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가 정 전 의원에게 바라는 건 공개적인 성추행 인정과 진실한 사과"라며 "여전히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하시려거든 나를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반드시 고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봉주 '미투' 30분 전 기자회견…"정치적 저격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고 폭로해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해 재심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에 없던 정 전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은 A씨의 추가 폭로 30여분 전에 열렸다. 정 전 의원은 "정치적 의도를 가득 담고 있고,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A씨가 정치적 의도를 담고 저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며 사건 당일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년 동행한 사진작가가 찍은 780장의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은 없었다. 호텔에서 A씨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의혹을 부인해 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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