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되찾은 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 호투

이틀 만에 등판서 위력적인 모습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 게티이미지

‘끝판왕’ 오승환(36)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3으로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상대 팀 엔더슨을 4구째 시속 138km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애덤 엔걸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1km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요안 몬카다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오승환은 아비사일 가르시아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3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첫 연투에 대한 부담이 있어보였지만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틀 만에 등판에서는 구위를 되찾으며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