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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구의역사고·쓰레기대란…안철수, 박원순 실정 ‘팩트폭격’


입력 2018.04.09 02:30 수정 2018.04.09 06:02        이동우 기자

安, 연일 朴흔들기…1대 1 구도 강화 포석

초반 시정 비판, 후반 양보론 대두 가능성

출마선언하며 “세상이 온통 뿌연 날 반복”
스크린도어 사고역·재활용센터 잇단 방문
安, 연일 朴흔들기…1대 1 구도 강화 포석
초반 시정 비판, 후반 양보론 대두 가능성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위원장이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서면서 연일 박원순 시장 때리기에 나섰다. 안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난 4일부터 주말 동안 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출마 당일 안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을 지적했다. 그는 "세상이 온통 뿌연 날들이 계절도 없이 반복되는데 미세먼지 대책은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어 보인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안 위원장은 출마 선언 직후에도 기자들에게 "서울이 7년 간 제대로 변화해야 되는 시기들을 많이 놓쳤다"며 "그 부분들을 제가 다시 제대로 발전시키고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로 나섰다"고 했다.

출마 선언 다음날인 5일에는 지난 2016년 5월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현장을 찾았다. 안 위원장은 박 시장을 향해 "안전에 대한 충분한 투자나 관심, 새로운 기술 도입에 아주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찾은 안철수 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개물림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반려동물 정책은 여전히 미비하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6일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활용 쓰레기 센터를 방문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서울시 때문에 업체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가 자신과 박 시장 간 일대일 구도라는 점을 분명히 해 나갔다.

7일에도 안 위원장의 박원순 시장 때리기는 계속됐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찾은 안 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개물림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반려동물 정책은 여전히 미비하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안 위원장은 사실상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를 준비 중인 우상호·박영선 의원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며 의도적으로 박 시장과 일대일 구도를 강화해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선거 초반 박 시장의 시정에 관한 문제점을, 선거 후반 2011년 당시 양보론 전략을 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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