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경찰 소환…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8일 경찰에 두 번째로 소환됐다.
이 목사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합의된 성관계라는 거냐´, ´여신도들 왜 불렀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교회 직원들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만 6명이다.
경찰은 이날 이 목사 조사를 마친 뒤 재소환 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