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철제·시멘트 물량 감소로 3억6979만 톤 처리, 컨 물동량은 3.3% 증가
모래·철제·시멘트 물량 감소로 3억6979만 톤 처리, 컨 물동량은 3.3% 증가
올해 1분기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3.3% 증가했지만 모래를 비롯한 철재, 유지류, 기계류, 목재 등 대부분 품목의 물동량이 감소했다.
특히 모래 항만 물동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모래 채취 금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3억6979만 톤(수출입화물 3억1654만 톤, 연안화물 5325만 톤)으로 전년 동기(3억9732만 톤) 대비 6.9% 감소했다.
무역항별로는 포항항, 대산항은 증가한 반면, 광양항, 인천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기계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3.8% 증가했으며, 반면 모래, 철재, 시멘트는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2억5394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8268만 톤) 대비 10.2% 감소했다.
평택·당진항은 중동산 석유가스를 포함한 유류 수입물량과 유연탄 수입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포항항은 철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과 무연탄 등의 수입 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반면, 모래와 철재 등은 감소했다.
화공품은 울산항에서 일본, 미국 등 수출입물량과 인천항에서 중국 수출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지만 철재의 경우는 광양항의 수출물량과 고현항으로 반입되는 연안물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31.8%나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는 1분기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전년 동기(654만1000TEU) 보다 3.3% 증가한 675만8000TEU를 처리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09만7000TEU를 처리했으며,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4만3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70만 2000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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