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 받고 출국
교제한 여성이 폭행 혐의로 고소
최근 조사에서 혐의 일부 인정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마이너리거 배지환(피츠버그)이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 조사를 받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5일 “귀국한 배지환이 최근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배지환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김 씨는 최근 “내게 폭력을 가했다”며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대구 도심인 동성로에서 배 선수가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며 하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어깨 등을 때렸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경찰은 배 선수의 가족 등을 통해 귀국을 종용했고, 결국 선수가 구단의 허락을 얻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한편 대구 출신인 배지환은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현재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