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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장, 연세대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 받아


입력 2018.05.25 14:37 수정 2018.05.25 14:37        이선민 기자

교육·연구·ICT 상호 협력 강화…학술자원 공동 활용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24일 연세대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에서 열린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연세대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교육·연구·ICT 상호 협력 강화…학술자원 공동 활용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24일 연세대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에서 열린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연세대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양교의 상호 발전을 넘어 사회 전반의 고등 교육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하여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치학자이자 행정학자인 염재호 총장이 적극적인 학회 활동과 정부 및 연구기관의 자문 활동을 통해 행정 이론과 지식의 현실 적용에 크게 기여했고, 뉴거버넌스와 과학기술 분야의 괄목한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과 제도, 행정이론, 과학기술정책 분야에 두루 업적을 남겼다는 설명이다.

연세대 측은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등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과학기술정책 및 융합기술의 발굴과 육성에 있어 대학과 정부의 역할에 큰 영향력을 끼쳤으며, 교육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백년지계 수립을 주도해나가며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했다고 학위 수여 이유를 강조했다.

염 총장은 학위를 수여하며 “우리나라 사학을 대표하는 연세대와 고려대는 영원한 맞수이자 동반자다. 한국 근대 교육을 선도해온 연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양교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 총장에게 학위증을 수여한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역시 “서로의 노력으로 공동강의 등 양교의 학문적 약속은 지속적으로 실천되고 있다”며 “염 총장을 동문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 앞서 연세대와 고려대는 ‘학술자원 공동 활용 및 ICT 분야 상호 협력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교 교원과 학생들은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도서관 학술자원과 서비스, 시설 등을 하나의 도서관처럼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도 주요 대학들 간의 상호대차 제도가 존재하지만, 원하는 자료를 대출하려면 며칠씩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양교는 이번 협정을 통해서 구성원들은 개인 ID카드로 소장 자료 대출 및 시설 이용이 제한 없이 가능해진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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