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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준비 돌입…“우리측 조사단 곧 파견”


입력 2018.06.04 11:16 수정 2018.06.04 11:16        김지수 수습기자

통일부 “사전점검단 파견…현장점검·개보수상황 알아볼 것”

北 군수뇌 3인 교체설 관련 “공식 확인된 건 총정치국장 뿐”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해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일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해 우리 측 방북조사단이 파견될 전망이다.

4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남북관계를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공동연락사무소는 당국자들이 상주하며 상시적 대화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남북관계의) 안정적인 발정에 획기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점검단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성지역에 가서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공사나 개보수 상황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측 사전점검단은 공동연락사무소 전력공급 방식도 알아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백 대변인은 “(전력공급문제를) 포함해 사전점검단이 현장상황이 어떤지, 어떤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북한의 총정치국장과 인민무력상·총참모장이 함께 교체됐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총정치국장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군 총정치국장은 지난달 26일 김정각에서 김수길 전 평양시당위원장으로 교체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백 대변인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 후, 북한이 당중앙위 일부 위원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의 해임·임명 문제가 취급됐다고 보도했다”면서 “그와 관련해 북한 나름의 입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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