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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19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성공적 발행


입력 2018.06.04 16:52 수정 2018.06.04 16:52        이나영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219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 5년콜)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금융지주회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처음 추진하게 된 이번 발행은 총 2720억원의 수요가 몰려 당초 2000억원 발행 계획 대비 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발행금리는 3.977%로 최근 타 금융사가 발행한 조건보다 절대금리 및 스프레드 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발행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이 0.16%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행자금을 농협은행 유상증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발행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1500억원으로 타 지주 및 은행의 경우보다 많았다는 것"이라며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농협금융의 안정성과 특수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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