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단계적 비핵화 안 해…강력한 대북 제재 지속"

김민주 인턴기자

입력 2018.06.05 16:55  수정 2018.06.05 16:59

"과거 협상 방식 답습안해…'장기적 동결' 가닥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 ⓒ데일리안

"과거 협상 방식 답습하지 않아…'장기적 동결' 가닥 지적"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핵화 협상의 장기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단계적 접근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과정’으로 규정하고 ‘장기적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과거의 협상 방식을 답습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관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에 15년 이상 걸릴 수 있고 단계적 해법이 최선이라는 미국 핵 과학자의 최근 주장에 대해 "이전 협상의 점진적이고 단계적 접근법은 모두 실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의 변함없는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대 압박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약화시킬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매우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에 전문가들이 초대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전문가들이 사찰하고 완전히 확인하는 것이 비핵화의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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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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