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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회담 개최…美매티스 “주한미군 규모 유지“


입력 2018.06.28 15:38 수정 2018.06.28 16:25        이배운 기자

송영무 “남북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 조치 강구”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송영무 “남북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 조치 강구”


한미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양국간 국방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회담을 앞두고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8월로 예정됐던 프리덤가디언 연습 등 일부 연합훈련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유지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무 장관은 이어 이날 회담에 대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 한미 국방당국 간 협력해 나갈 사안과 전작권 전환 등 주요 동맹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안보 상황 속에서도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고 한층 강력하며 상호 보완적인 동맹으로 진화·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국군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방어 의지를 여전히 철통과 같이 굳게 유지하고 있으며 외교, 군사적 차원에서 광범위한 조치를 동원해 의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 일환으로서 현재 주한미군 규모와 그 수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불가역적인 핵폐기가 한반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에 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 결심은 한반도 내 문제들이 가장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외교관들의 협상이 더욱더 잘 이뤄질 기회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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