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다음달 5일 부산서 공사 출범식 개최
해수부, 다음달 5일 부산서 공사 출범식 개최
7월 5일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황호선(66) 전 부경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임원 선임 결과를 공개하고, 다음달 5일에 공사 창립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사 초대 사장으로 선임된 황 전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황 사장은 국제경제를 전공하고 글로벌 무역거래와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해왔고, 해수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해왔다.
신임 사장 임명장은 다음달 2일 수여될 예정이다.
이어 해수부는 해양진흥공사 혁신경영본부장에는 박광열(55)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해양투자본부장에는 김종현(62) 전 한진해운 전무, 해양보증본부장에는 조규열(59)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 출신을 각각 선임했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임원 선임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5일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 기념식은 7월 5일 부산 해운대 공사 사옥 옆에 위치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황호선 공사 초대 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 창립 기념식 행사에서는 황 초대 사장의 공사 미래 비전 보고가 진행되며, 공사 지원으로 발주되는 제1호 선박인 친환경 LNG추진선에 대한 상생 협력 MOU 체결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MOU 체결식에는 관련 선사(H-라인)와 화주(포스코), 조선소(현대삼호조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해 친환경 LNG추진선 발주를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공사는 출범 직후부터 선사들에 대한 투자‧보증 사업을 추진, 선사들의 선박 발주 지원 등 해운사업 재건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운임이나 선가 등 해운시장의 변동에 대한 예측과 해운거래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운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공사 출범과 함께 우리 해운산업이 다시 도약할 때”라며 “공사가 마중물이 돼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이 글로벌 5대 해운 강국으로 성장하고, 부산은 해운 관련 정보와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 해운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