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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 '부라보', 외식업 성장에 매출↑


입력 2018.07.04 11:40 수정 2018.07.04 11:40        손현진 기자

주방세제 전체시장 정체기인 반면 부라보 매출 연평균성장률 30%

올해 초 식자재 전문 락스 출시, 월평균성장률 35% 달성

애경산업의 식자재 전문 세제 부라보와 애경락스. ⓒ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식자재 전문 제품 '부라보'가 주방세제 시장 침체 속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부라보'는 2012년 출시 이후 2017년까지 연평균성장률 30%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내부집계기준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

또한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식자재 전문 ‘애경락스’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성장률 35%를 달성하고 있다.

부라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세제이자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의 50년 기술력을 그대로 담아낸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로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식기와 조리기구를 세척하는데 사용한다.

이같은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의 매출 성장은 정체기에 있는 주방세제 시장과는 상반된 모양새다.

국내 주방세제 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약 1340억 원이다. 2015년 주방세제 시장은 1420억 원으로 최근 3년 동안 역성장했다. 반면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게 애경 측 설명이다.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가 꾸준하게 크고 있는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나라의 가구형태와 식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성장과 외식산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음식점 식자재 용품 수요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61만3000가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고 한다. 외식산업 시장규모 또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외식산업의 매출액은 108조 원으로 2014년 외식산업 규모 84조 원 대비 2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주방세제의 사용빈도가 줄게 되면서 주방세제 전체규모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라보는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방세제이다 보니 일반 가정용과 다르게 대용량이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라보는 소용량인 2Kg, 3Kg, 대용량인 12Kg로 나뉘는데, 이 중 대용량이 전체 판매량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생활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생활용품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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