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국내 최대 열관류시험장치 증설

지대섭(왼쪽에서 네 번째) 지대섭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과 감종훈(왼쪽에서 다섯 번째) 방재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4일 열린 방재시험연구원 열관류시험장치 증설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 4일 부설 방재시험연구원(FILK)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열관류시험장치를 증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열관류시험장치란 단열재와 벽, 문, 창 등 건축물 내·외장재와 부재의 단열 및 결로 성능을 측정하는 장치로, 건축물의 열에너지 성능을 판단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험 장치다.

이번 시험장치의 설치로 그동안 제조업체로부터 실제 현장에 설치되는 크기의 방화문 등 건축부재에 대한 열관류시험 요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열관류시험장치의 크기 및 성능 등의 문제로 실물시험이 불가능했던 시험의뢰 고객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방재시험연구원에 증설된 열관류시험장치는 시험체 크기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너비 2.5m에 높이 2.5m 크기다. 대형 창호를 포함한 건축 내외장재에 대한 시험이 가능하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대형 건축부재에 대한 단열과 결로성능 측정 시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의 품질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