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위주 중소기업 30개로 구성...충칭·정조우 등에 파견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6일부터 5일간 중국 충칭과 정조우에 ‘제 2차 중국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무협은 지난 18년간 연 세 차례 무역촉진단을 중국 주요 성에 파견했다. 그동안 국내 총 105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촉진단은 식품·화장품·생활용품·유아용품·주방용품 등 소비재 위주의 총 3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됐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관세인하 효과와 중국내 한류 확산 등을 강점으로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무협은 중국 방문기간 동안 촉진단과 함께 허난 보세물류센터 내에 위치한 전자상거래 기업 ‘중다먼’을 방문해 무인마트·해외직구 온오프라인연계(O2O) 픽업 시범가게 등을 시찰하고 현지 기업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충칭은 서부 지역의 핵심 도시이자 유라시아를 잇는 교통 허브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의 요충지이다. 하남성의 정조우도 중국 내륙 교통 중심지이자 전자상거래가 잘 구축되어 있어 중국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유망한 지역이다.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중견·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진성 바이어 발굴을 위해 온·오프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