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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Q 영업익 3780억원...전년동기 대비 51% ↑


입력 2018.07.25 15:50 수정 2018.07.25 16:13        이홍석 기자

건설 이익 개선에 상사 안정적 수익 창출

수익성 중심 경영 체계 공고화...매출 7조9280억원

삼성물산 2분기 실적 요약.ⓒ삼성물산
건설 이익 개선에 상사 안정적 수익 창출
수익성 중심 경영 체계 공고화...매출 7조9280억원


삼성물산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건설부문 이익 개선에 상사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로 수익성 중심 경영 체계가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2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7조9280억원과 영업이익 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매출 7조3190억원·영업이익 3780억원) 대비 각각 8%와 51%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3430억원으로 전년동기(1100억원) 대비 212%(2330억원)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2680억원)를 크게 상회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렸했다. 건설부분에서 7%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상사부문이 2분기 연속 500억원대 영업이익이 달성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건설부문에서는 국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상사부문에서는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매출은 유가 상승 및 트레이딩 물량 증가(상사)와 함께 패션 브랜드 판매 호조(패션) 및 식음 물량 증가(리조트)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상사부문은 매출 3조5470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와 24% 늘어났다.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인한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건설부문에서는 매출 3조133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163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30억원으로 전년동기(1480억원) 대비 64%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폭이 컸다.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이 크게 작용햇다.

패션부문은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다. 매출은 4160억원으로 전년동기(401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디만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동기(100억원) 대비 줄었다. 주요 브랜드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상승했지만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리조트부문도 매출 7070억원과 영업이익 600억원으로 전년동기(매출 6880억원·영업이익 670억원)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수익성은 하락했다. 해외 식음사업 호조로 매출은 일부 증가했으나 이상 기후 및 비용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회사측은 "건설부문의 이익 개선과 상사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등 사업부문별 고른 실적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 및 견실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흐름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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