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같은 경선…예비후보 8명 중 3명 본선行
세대교체 vs 안정론…'이해찬 대세론' 타격 받나
결선 같은 경선…예비후보 8명 중 3명 본선行
세대교체 vs 안정론…'이해찬 대세론' 타격 받나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1차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한다.
이해찬(7선)·이종걸(5선)·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상 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등 당권주자 8명은 이날 예비경선을 치른다.
현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선출직 당직자, 광역·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 400여명의 직접투표를 통해 3명에게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2.6대 1의 경쟁률이다.
당내에선 80∼90표 정도 얻으면 컷오프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당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친문계'의 표심이 이번 예비경선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특히 막판까지 출마를 고심했던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등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의 출마로 당권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리면서 예비후보 8명 중 누가 본선에 오를지 전망하기 어려워졌다.
당 안팎에선 범친문계에서 이 의원을 포함해 김진표·최재성·박범계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만큼 승부를 쉽사리 점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선 컷오프에선 이 의원의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지지층이 겹치는 만큼 이 의원으로 표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새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세대교체론과 안정론도 맞서고 있다. 세대교체론이 작동할 경우 '이해찬 대세론'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본선행을 거머쥘 3인 중 '친문', '범문', '비문' 후보가 얼마나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친문'은 이해찬 김진표 최재성 박범계, '범문'은 송영길 이인영 김두관, '비문'은 이종걸 의원으로 각각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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