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내는 토트넘 ‘11월 A매치 SON 쓰지마’
AG 출전 대가로 A매치와 아시안컵 1,2차전 제외
역시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토트넘의 조건부 수락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손흥민은 김학범호 승선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1,2차전 소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조건으로 11월 A매치를 뛰지 않고 내년 1월 아시안컵도 1, 2차전이 끝난 3차전부터 합류하기로 토트넘과 합의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A매치가 아닌 탓에 소속 구단들은 선수를 내줄 의무가 없다.
하지만 손흥민이 최근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토트텀은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꼼짝없이 주축 선수를 내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제는 토트넘도 손흥민의 금메달을 절실하게 바라야 하는 상황이고, 최대한 그가 아시안게임 대표로 나서는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할 수밖에 없다.
다만 팀 내 주축 공격수를 내주는 만큼 토트넘도 손흥민 차출에 따른 조건을 내걸 수밖에 없었고, 대한축구협회와 합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11월 A매치에는 자연스럽게 빠지게 됐다. 또한 내년 1월 7일로 예정된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1월 12일로 예정된 키르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도 결장한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조건을 단 이유는 토트넘이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까지 손흥민을 활용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손흥민은 8월 11일 예정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인 뉴캐슬전까지 뛴 뒤 13일 자카르타 현지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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