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에 성폭행" 여직원 몸서 피의자 DNA 검출…준강간 혐의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몸에서 피의자로 지목된 '상사'의 DNA가 검출돼 향후 경찰 수사 방향이 주목된다.
3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받은 유전자 감정 결과, 피해를 주장하는 여직원 B 씨의 몸에서 채취한 DNA가 상사 A 씨의 DNA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결과를 받고 A 씨를 준강간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6월 22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선유도 한 펜션에서 동료들과 워크숍 뒤 술에 취해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 씨의 옷가지 일부가 벗겨져 있었고, 잠에서 깬 B 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판단해 경찰에 이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로 지목된 A 씨는 현재 '술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