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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소득주도성장은 악마의 유혹...文대통령 빠져나와야"


입력 2018.09.04 10:38 수정 2018.09.04 10:39        황정민 기자

"측근세력 이해관계 때문…잘못된 신념 붙들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일종의 악마의 유혹”이라며 “정부가 잘못된 길에서 도무지 빠져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주변 여러 측근 세력의 이해관계 때문인지 (문 대통령이) 잘못된 신념에 붙들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고, 이론을 제시하고, 실무에 앞장섰던 분들, 심지어 문재인 캠프에 계셨던 분들까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따가운 말씀을 하고 있다”며 “이건 야당의 문제제기 차원이 아니라 모든 경제학자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문 정부는 우리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전환하라고 이야기하면 ‘대기업 독식의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냐’고 말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며 “경제 체제가 소득주도성장 아니면 대기업중심 두 개 뿐이냐”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로 가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경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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