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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비용추계 '꼼수' 지적에…與 "논란 전혀 이해 못해"


입력 2018.09.13 10:25 수정 2018.09.13 10:35        조현의 기자

"내년도 예산만 반영하는 건 지극히 당연"

"내년도 예산만 반영하는 건 지극히 당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전체 사업규모조차 밝히지 않은 부실한 비용추계서라고 야당이 비판한 데 "비용 추계를 문제 삼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예측 가능한 내년도 예산만 반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야당은 판문점선언 이행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편익이 훨씬 크다는 점은 자유한국당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2014년 박근혜 정부는 통일은 대박이라는 얘기를 했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도 통일은 블루오션이자 경제 번영의 기회라고 입을 모아 외쳤다. 지금은 왜 퍼주기냐"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편익이 엄청나다"며 "오늘 비준동의안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당장 상정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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