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vs 하빕 기자회견, 트래쉬 토크 펼칠까
드디어 UFC 슈퍼스타 맥그리거가 복귀전을 갖는다.
오랜만에 옥타곤에 오르기에 앞서 맥그리거는 미디어 접촉을 거부해왔다. 이에 경기 전 기자회견이 무산될 위기까지 갔었지만 결국 맥그리거는 현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만나게 됐다.
대면에 앞서 SNS로 설전을 벌이고 있는 두 파이터가 직접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UFC 229 프레스 컨퍼런스는 오는 21일 오전 6시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UFC 최초로 두 체급의 타이틀을 석권했던 최고의 스타 맥그리거는 이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챔피언 자리를 박탈당했다. 현재 라이트급 최강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맥그리거는 본 경기에 앞서 SNS상에서 하빕을 도발하고 나섰다.
하빕이 SNS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Step by step)”이라는 글을 올리자, 맥그리거가 “한 걸음 한 걸음 넌 짓밟히게 될 것(Step by step you are getting stepped on)”이라고 응수한 것. 온라인 상에서부터 입씨름을 시작해 많은 팬들이 둘의 맞대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실제 만남의 장에서는 어떤 트래쉬 토크들이 난무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UFC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둘의 맞대결은 이미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키다는 이번 대결을 “수세기에 한 번 나올 법한 작품이자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방어전 거부, 계체 행사 이후 주차장 난동 등으로 ‘악동’이라 불리면서도 명실상부한 UFC 간판스타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맥그리거가 하빕을 꺾고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 수 있을까. 맥그리거가 2년 만에 UFC로 돌아와 하빕의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UFC 229 대회는 다음 달 7일 일요일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