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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동률’ 김재환, 어디까지 도달할까


입력 2018.09.28 00:39 수정 2018.09.28 00: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현재 44홈런으로 2010년 이대호와 동률

산술적으로 남은 경기서 3~4개 추가 가능

홈런왕이 유력한 두산 김재환. ⓒ 연합뉴스

두산 김재환이 1998년 타이론 우즈 이후 베어스 소속 선수로는 20년 만에 홈런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44홈런을 기록 중인 김재환은 40개를 기록 중인 넥센 박병호, kt 로하스, SK 로맥과의 제법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변수는 잔여 경기다. 두산이 앞으로 정확히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kt와 SK가 11경기, 넥센이 고작 6경기를 치르게 된다. 산술적으로 김재환의 홈런 페이스가 여기서 멈추더라도 2위권 후보들이 결코 넘어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김재환도 여기서 배트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소속팀 두산이 일찌감치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으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받았지만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 2주 정도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

경기 감각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도 페넌트레이스 1위팀은 정규시즌 끝까지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곤 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2.97경기당 하나씩 홈런을 만들어내고 있는 김재환은 단순히 계산했을 때 앞으로 3~4개 정도 더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재환은 2010년 이대호와 함께 한 시즌 최다 홈런 부문 공동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따라서 2개의 홈런을 더 추가한다면 2002년 심정수, 2017년 최정(이상 46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탑10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지금의 페이스를 감안한 계산대로라면 역대 6위인 2015년 삼성 나바로(48개)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과연 김재환이 KBO리그 역사에 어디까지 도달할지 잔여 경기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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