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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벤츠 운전자 고속도로서 음주운전 8중 추돌…1명 사망


입력 2018.10.03 14:50 수정 2018.10.03 14:51        스팟뉴스팀

혈중알코올농도 0.093% 면허정지 수준

3일 새벽 경인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8중 추돌 사고를 낸 30대 벤츠 운전자가 입건됐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3일 새벽 경인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8중 추돌 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35)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께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 부평 나들목 근처에서 A씨가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도로는 정체돼 있었고 이 사고로 앞에 있던 다른 차량 6대가 추가로 연달아 추돌했다.

피해 차량은 사고로 파편이 튄 차량까지 총 9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차량과 직접 충돌한 승용차를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밖에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3%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에 있던 차량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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