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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퓨, 태국 방콕에 1호점 오픈…동남아 공략 '박차'


입력 2018.10.04 09:44 수정 2018.10.04 09:44        손현진 기자

방콕에 1호 매장 오픈, H&B ‘이브앤보이’도 입점

어퓨 태국 방콕 매장 모습.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브랜드 어퓨가 태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어퓨는 지난달 29일 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삔끌라오(Central Plaza Pinklao)’에 태국 1호 매장을 열었다.

센트럴 플라자 삔끌라오는 유명 패션브랜드와 영화관,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있어 어퓨의 주요 고객층인 10~30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어퓨는 이달 말 방카피 지역의 대형 쇼핑몰 ‘더 몰 방카피(The Mall BangKapi)’에 2호 단독 매장을 연다. 다음 달에도 2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내년 1월에는 방콕의 최대 쇼핑 메카인 시암스퀘어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태국의 H&B스토어에서도 어퓨 제품의 판매가 시작됐다. 어퓨는 지난 달 말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된 태국의 고급 드럭스토어 ‘이브앤보이(EVEANDBOY)’ 5개 지점에 입점을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방콕 내 10개 지점 등 이브앤보이 12개 전 지점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주 방콕에서는 어퓨 방콕 ‘소프트런칭’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의 유명 배우와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어퓨의 태국 시장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조정민 어퓨 사업본부장은 “소프트런칭 행사의 반응이 매우 좋아 태국 현지에서는 이브앤보이 입점 등 매장 확대 계획이 모두 앞당겨졌다”며 “단독 매장 추가 오픈은 물론 H&B, 드럭스토어 입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최대 화장품 시장을 가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태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6억 달러(한화 2조9000억 원) 수준이다. 매년 8% 내외의 높은 성장률로 올해는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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