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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살인자·꽃뱀·창녀? 그저 평범하게 살고파"


입력 2018.10.11 09:40 수정 2018.10.11 09:40        이한철 기자
양예원이 법정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누리꾼들의 거듭된 비난에 고통을 호소했다.

양예원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사진동호회 모집책 최모 씨(45)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양예원은 "(당시엔)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며 사건 이후 침묵해야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양예원은 "지금은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심적 고통을 드러냈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6월 과거 피팅모델 시절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으며 사진 유포로 고통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스튜디오 실장 A씨는 합의한 촬영이었다며 무고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양예원을 맞고소했으나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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